2016년부터 개발자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름의 보험이라 생각하며 당장 시도하지는 않고 재직자 수업까지 들어보며
신중히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개발? 하고 싶다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다.
호기심? 학구열? 아니면 천재거나 개발을 너무 사랑하거나 이 중 하나라도 갖춰야 한다.
결국 국비지원 교육을 선택했고 밤낮 안 가리며 공부한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부족하고 끝도 없이 무기력해지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개발은 코딩뿐만이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다.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기획, 회의, 설계, 개발까지 즐겁게 임했다.
어떻게 혼자 공부할 때는 절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함께하면 이해가 되는 건지 참으로 신기하기까지 하다.
교육을 다니는 와중에도 주말에 따로 다양한 스터디를 병행하는 강수까지 뒀으나
역시 양보단 질이다. 많이 벌려봐야 아무 소용없다.
뭐 스터디가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스터디에 나간다고 공부가 되는 게 아니다.
스터디를 활용해서 성장하는 게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IT와 개발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넓게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개발 서적을 모으는 취미가 생겨서 미친 듯이 모으고있다.
2017년부터는 더 뛰어난 실력을 위해 제대로 해야겠다.
2016년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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